
믿음은 별이라서―오규원(1941∼2007) 우리의믿음은작아서 각자달라서 우리의믿음은우리가어두워서 우리의믿음은우리가작아서 너무인간적이라서 우리의믿음은해탈과는너무멀어서몸은작고여기에서멀리있다 그러나 그러나 믿음이없으면무엇이이어둠을반짝이겠는가 믿음은별이라서 작아도모두반짝인다 믿음은별이라서 믿음은별이라서 오규원 시인은 관념 파괴, 형식 해체를 주장한 시인이다. 쉽게 말해서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 우리가 습관적으로 따르던 방식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벗어남, 혹은 넘어감을 강조하기 위해 그는 패러디를 자주 사용했고 실험적인 형식도 선보였다. 현대시는 새로움 속에서 태어난다는 것이 그의 정신이었다. 그런 실험 정신이 이 시에도 적용되어 있다. ‘믿음은 별이라서’를 보면 띄어쓰기가 없다. 처음에는 편집 실수인가 싶다가도 오규원 시인의 여러 작품을 읽으면 이해가 된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일부러 띄어쓰기를 거부한 것이다. 이 시의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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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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