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서울 도심 박물관을 한 군데씩 다니기 시작했다. 길 위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는 교외행은 피하면서도 나들이 기분은 내기 위한 워킹맘의 꼼수인데, 생각보다 장점이 많다. 다들 교외로 빠져나가서인지 주말 도심 한복판, 특히나 박물관 일대는 생각보다 훨씬 한적하다. 오가는 길 막히지 않는 데다 쾌적한 인구밀도까지 유지되니 슬렁슬렁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의외의 발견이었다. 패션몰이 밀집된 곳에 아이와 뭘 하겠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하 하디드의 전위적 건축물은 계단 없이 건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멋진 길이 곳곳으로 연결됐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에도 좋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시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었다. 최근까지도 서점가에서 ‘탈서울’은 계속해서 뜨거운 화두다. 런던, 뉴욕, 베를린 등 해외로 이민 가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에세이는 환상과 선망을 불러일으킨다. 굳이 그렇게 멀리 가지 않더라도 귀촌, 귀농, 제주 이주 이야기를 푼 신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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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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