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파시블(임무 완수 가능)?” ‘내가 톰 크루즈도 아니고….’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데스크의 주문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계 외교무대에 처음 나오는 은둔의 지도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장 먼저 앵글에 담으라니, 덜컥 겁이 나기도 했다. 세기의 회담을 취재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그게 가능할까? 안 되면 김정은의 ‘뜀박질 경호원들’을 헤치고 들어가 사진 찍는 결기를 보여줘야 하나? 비행기에서 내리자 싱가포르는 습식 사우나였다. 하루 종일 25도 이상에다 습도가 높아 한여름 열대야 같았다. 그런데 열대야 기후가 24시간 지속된다는 것. ‘으악, 난 더위가 제일 싫은데….’ 도착 다음 날 올 것이 왔다. 김정은이 10일 오후 도착이란다. 예상보다 빨랐다. 바로 김정은 숙소로 알려진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갔다. 하지만 철옹성 그 자체. 호텔 주변에 설치된 2m 높이의 철망과 콘크리트 차단벽, 폐쇄회로(CC)TV는 “어딜 접근하려고”라고 윽박지르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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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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