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균형’이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만, 순리 같은 가치와도 잘 연결됩니다. 세상은 물 흐르듯이 살아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렇게 배워 왔고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불균형’은 피해야 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과하다’는 말도 ‘충분하다’에 비해 세상에서 푸대접을 받습니다. 무엇이든지 과한 것은 좋지 않다고 배웠고 앞으로도 과하지 않게 살아야 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정말 그래야만 할까요? 며칠 전에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과 스웨덴의 첫 경기 모습을 허탈감과 졸음을 참으며 지켜보았습니다. 체격 좋은 스웨덴 선수들의 공격에 철저한 수비로 힘의 균형을 이루다가 한 방의 역습을 노려 득점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비전문가인 제게도 보였습니다. 90분 내내 양 팀 선수들이 거의 모두 우리 쪽으로 내려와 있으니 마치 축구장이 반으로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서울발 부산행 열차를 탄 스웨덴팀이 대전까지는 무임승차한 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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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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