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상에 꼭 필요한 김치가 떨어졌다. 남편에게 김치 만들 재료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남편이 배추 대신 인삼만 잔뜩 사왔다. “이게 뭐야? 배추는?” 하고 묻자 남편 왈, “인삼이 더 고급이잖아”라고 했다. “고급이면 뭐 해? 필요한 걸 사와야지” 하자 남편은 “그래도 고급이니 담가두면 좋을 거야”라고 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불행히도 이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교육계에서…. 바로 영어교육 얘기다.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한국 영어교육의 위기를 논하는 영어학회 공동 심포지엄이 열렸다. 발표자로 나선 황종배 건국대 교수는 EBS 수능 특강 영어교재에 실린 한 영어 지문을 보여줬다. 미국 프린스턴대 출판물에서 뽑아낸 ‘미국의 부동산 특허권’에 관한 지문이었다. 그것은 마치 ‘인삼’ 같은 고급 지문이었다. 하지만 여덟 문장짜리 짧은 글은 생소한 내용과 난해한 문장이 반복돼 한국어 번역을 봐도 당최 맥락을 알기 어려웠다. 그야말로 ‘어렵다’는 데 유일한 출제 의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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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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