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지기 중에 경북 포항의 모 공대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의 벤처회사 임원이 있다. 학력, 직장만으로도 남부럽지 않은 1인이다. 10여 년째 대기업 다니며 따박따박 월급 타서 가정경제에 어마어마한 기여를 하는 ‘공대 출신’ 아내도 있다. 잘생긴 아들도 있다. 부럽기로 따지면 이제 막 시작이다. 1990년대 하이텔 축구동아리에서 ‘글발’도 좀 올렸고, 축구 국가대표 응원단인 ‘붉은악마’ 초창기 시절 집행진으로 소리도 좀 질렀던 사람이다. 10년 전쯤엔 또 충북 단양의 한적한 맨땅에다 자그마한 집도 한 채 맨손으로 올렸다. 감자, 옥수수, 고추, 상추 등의 양식을 키우며 주말에는 지인들과 삼겹살 파티를 벌인다. 나이 오십에 마라톤도 뛴다. 담배도 피운다. 이쯤 되면 뭐 자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사는 사람이다. 나이로만 보면 이미 ‘꼰대 존(Zone)’에 무혈 입성한 이 양반은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단 한 번도 빼먹지 않고 매번 세 식구가 월드컵 직관을 가고 있다. 항공편은 물론이고 며칠씩 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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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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