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12일)을 기록한 북한 조선중앙TV의 42분짜리 동영상을 흥미롭게 봤다. 여자 아나운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장면 하나하나를 격정적인 목소리로 전달했다. “두 나라의 최고 수뇌들이 이렇게 만나 화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고, 대화의 장에 마주 서게 될 줄, 그 누가 상상할 수 있었겠습니까.” 맞다. 상상할 수 없었다. 김 위원장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공상과학(SF) 영화 속 판타지를 본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지 않은가. 기자의 눈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용 리무진 내부를 보여주는 장면이 동영상의 하이라이트였다. “미합중국 대통령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 ‘야수(비스트)’라 불린다는 자기의 전용차를 직접 보여드리며 최고 영도자 동지에 대한 특례적인 존경과 호의의 감정을 표시했습니다.”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세계 최강국의 72세 지도자가 국제사회 제재를 받는 ‘불량 국가’의 34세 독재자에게 ‘특례적 존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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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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