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는 그냥 위대한 테니스 선수가 아니다. 정말 위대한 테니스 선수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사라지는 듯했던 그가 전성기 못지않은 기록으로 다시 돌아온 것을 두고 영국 가디언지에서는 초인(superhuman)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우사인 볼트, 마이클 펠프스 등 엄청난 기록으로 정상에 오르는 선수들은 위대하지만 정상에서 떨어졌다 다시 정상에 오르는 선수야말로 정말 위대하다. 그냥 위대함과 정말 위대함의 차이는 정상에서 어떻게 내려오는가에 달려 있다. 정상에 오를 때는 꼭대기라는 하나의 지점만 보고 앞으로 나아가면 되지만, 내려올 때는 정상 아래 무한히 펼쳐진 곳 중 어디를 봐야 할지 막막하다. 어느 지점까지 가야 다 내려간 것인지, 어느 지점으로 내려가야 다시 올라갈 수 있는지. 나는 교육자이자 학부모로서 공교육의 공급자이면서 수요자이지만 한국 사회의 아킬레스건인 입시교육에 대해 감히 뭐라고 말할 엄두를 못 낸다. 워낙 많은 사람들의 입장과 여러 집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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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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