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다보면 점심 메뉴를 정하는 사소한 선택부터 결혼이나 이주, 직업 등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 온다. 때로는 인생을 건 극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은 프랑스 후기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에게 예술인생 50년을 건 도박 같은 선택이자 도전이었다. 부유한 은행가였지만 고압적인 아버지의 반대로 좋아하는 미술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세잔은 파리에서 인상파 화가들과 조우하면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갔다. 거듭된 낙선 끝에, 43세에 처음으로 살롱전에 당선됐지만 정작 본인은 실패한 화가라는 자괴감을 안고 살았다. 쉰을 넘기고도 인정받지 못했던 세잔은 1890년에서 1895년 사이 카드놀이라는 도박을 연상케 하는 주제로 다섯 점의 그림을 그렸다. 첫 두 점은 구경꾼을 포함한 등장인물 4, 5명이 배경과 함께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나머지 세 점은 오직 카드 플레이어 두 명만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두 사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kCF6YA
via
자세히 읽기
May 31,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