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가에게 빛은 순식간에 조율되지 않은 강렬한 땡볕이 되어 딱딱한 표면 위로 쏟아질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숭고를 위한 최고의 수단은 바로 그림자다. 이러한 까닭에 크기와 무게 다음으로 건축의 힘은 그림자의 양에 의존한다고 할 수 있다…. 진정으로 위대한 건물 가운데 웅장한 크기의 격렬하고 깊이 있는 그림자가 그 표면과 어우러지지 않은 것은 없다고 믿는다.” ―존 러스킨, ‘건축의 일곱 등불’ 중에서 건축물은 늘 마주치며 그 안에서 생활하기에 익숙함을 넘어 어떤 때는 특별한 인식의 단계에서 벗어날 때도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건축물에는 문화의 변화가 빠르게 감지되며 반영된다. 종교적 바람이 반영되거나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 건축 디자인은 문화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잣대다. 인간이 쌓아 올린 건축물은 지극히 인위적이지만 빠뜨릴 수 없는 자연적 요소도 있다. 바로 빛으로 인한 그림자다. 건축물이 위치한 장소와 시간에 따라 그림자는 건축물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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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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