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던 12일 낮 제2서해안고속도로. 크레인 기사 한영탁 씨(46)는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 가속페달을 밟았다. 1차로의 코란도 차량을 추월하더니 그 앞을 막아섰다. ‘쿵’ 소리와 함께 코란도에 들이받힌 투스카니는 2, 3m 밀려났다. 1.5km 전부터 차 옆부분이 중앙분리대에 닿은 채 벽을 긁듯이 서행하던 코란도도 멈춰 섰다. 차에서 내린 한 씨는 자신의 차량 상태는 안중에 없이 곧장 코란도로 달려갔다.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달리던 차량을 멈추려 낸 착한 교통사고였다. ▷도로에 못이나 철판 조각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차 타이어에 펑크가 날까 봐 치우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도 자신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데도 이타심을 발휘한다. 보통의 양심을 가진 이라면 “그쯤이야” 할 수 있다. 하지만 내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개 손익계산에 들어간다. 빚내서 기부하는 사람이 드문 것도 같은 이치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는 프린스턴대 신학대생들에게 ‘착한 사마리아인’(남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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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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