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은 양날의 칼이다. 쓰기에 따라 유용하고 깨끗한 에너지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더할 나위 없이 파괴적인 무기도 될 수 있다. 그러니 핵을 다루는 국가, 그리고 사람에게 신뢰란 필수다. 신뢰가 없다면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조차 제약을 받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신뢰는 어떨까. 아쉽지만 그리 높은 평가를 받긴 어려워 보인다. 먼저 우리나라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여러 번 무허가로 실험한 전례가 있다. 1982년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한 바 있고 2000년엔 3개월간 레이저로 농축우라늄 2.6kg을 만들기도 했다. 과학적 연구 목적에 소량을 농축해 봤다지만 협정 위반인 이 실험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고운 시선으로 볼 리 없었다. 결국 IAEA는 2004년 우리나라를 대대적으로 사찰하기도 했다. 그런데 원자력연은 2007년 이렇게 만들었던 농축우라늄을 심지어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당시 발표로는 ‘분실된 지 3개월이 지나 알게 됐고, 쓰레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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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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