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오랫동안 외국을 떠돌던 큰아들이 집으로 돌아온다. 여동생은 살갑게 맞이하나 남동생은 착잡하다. 5년 전 어머니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던 형에 반가움과 반감이 엇갈린다. 아버지를 보내고 이들은 유산으로 포도주 양조장을 물려받는다. 엄청난 상속세를 감당하려면 대대로 애지중지 키운 포도밭까지 일부 처분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공동 소유’를 못 박은 유언에 따라 사면초가에 빠진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3남매의 합의가 전제조건이다. ‘버건디’로 불리는 적포도주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의 내용이다. 가족과 인생의 의미를 되짚는 이 영화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지혜가 빛을 발한다. 그가 남긴 것은 재산이 아니었다. 돈을 취할 것인가, 선대의 유산을 지킬 것인가. 각기 다른 생각 다른 목적을 가진 자식들에게 다시 한 가족이 되는 ‘통합’의 기회를 준 것이다. 선택의 고뇌 속에서. 소통과 합의의 난관을 통하여. 팀플레이가 어렵고 중요한 것은 국제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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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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