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동양의 탈무드라 불리는 채근담에는 ‘가정에 참부처가 있고 일상 속에 참된 도가 있다’는 구절이 나온다. 원만한 부부생활이 도 닦는 것만큼 어렵다는 의미. ‘조선의 지성’ 퇴계 이황 선생도 전라도 순천에 살았던 이함형에게 보낸 편지에서 재혼 후 부부갈등으로 고뇌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한다. 물론, 조선의 왕들도 부부갈등은 감내하기 힘든 고통이었다. 성종은 전쟁 같은 사랑을 한 왕이다. 한명회의 딸인 공혜왕후 한씨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숙의 윤씨를 왕후로 맞았다. 그가 바로 연산군의 어머니다. 윤씨는 왕후가 된 이후 성종의 과도한 여성편력에 화가 난 나머지 국모로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생일 날 성종이 시첩을 찾아가자 그 방에 예고도 없이 쳐들어가는가 하면, 주머니에 비상(砒霜)을 숨겨둔 사실이 발각돼 빈으로 강등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윤씨는 성종의 얼굴을 손톱으로 할퀸 일로 왕과 인수대비의 진노를 사 폐비됐다. 성종은 몇 년 후 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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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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