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새로 지은 엑스마르세유대의 문과대학 도서관은 열람실이 넓고 카페처럼 설계된 창가 테이블이 꽤 근사해서 요새 자주 이용하고 있다. 도서관 한쪽에서는 소규모 행사가 심심찮게 열리는데, 며칠 전에는 독일 작가 카렌 쾰러가 와서 학생들과 대담하는 모습을 엿봤다. 한 달쯤 전에는 같은 자리에서 가오싱젠 센터를 재개관하는 행사를 구경했다. 이 대학의 중국어과 교수인 노엘 뒤트레가 중국어로 작품을 써서 노벨문학상을 받은 두 명의 작가인 가오싱젠과 모옌의 작품을 번역했는데, 그 인연으로 이 대학에 기념 공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마지막 강의를 하는 장길도 교수의 강의실에 갔다. 장길도는 이 대학의 한국학과 교수인 장클로드 드크레센조의 한국 이름이다. 그는 붓글씨를 쓰고 수지침을 놓고 한국 가수의 노래를 부르고 한국 음식과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프랑스 사람이다. 10년 전부터 프랑스에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웹진 ‘글마당’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고, 자기 이름을 딴 드크레센조 출판사를 통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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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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