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로 고위직을 갈아 치운다. 자기 스스로 임명했던 각료도 참모도 줄줄이 쫓아냈다. 마치 2인 3각 경기처럼 웬만해서는 대통령과 거의 임기를 함께하며 국제정치를 주무른다는 국무장관도 그 조기 퇴임 행렬에 끼었다. 렉스 틸러슨 장관은 1년여 만에 트위터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걸핏하면 파리 목숨처럼 장관이 바뀌는 한국에서 부럽게 여겼던 미국 정치의 전통도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는 자기 의중을 제대로 읽지 못하거나 자신과 충돌하는 사람을 참지 못하는 것 같다. ‘회장님 스타일’이다. 실제로 그는 “틸러슨과는 사이가 좋았지만 여러 사안에서 의견이 달랐다”고 인정했다. 이런 충동적 행동을 제어할 만한 참모들은 이제 거의 사임하거나 해고됐다고 미 언론은 우려한다. 나라 위한 충정 이전에 자신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만큼 그 밑에서 일하려면 선택은 두 가지뿐. 트럼프 방식대로 하거나, 나가거나. ‘폭풍 해고’를 보면서 트럼프가 뽑은 사람들 중에 온통 예스맨만 있는 건 아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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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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