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인들에게 3월 30일은 ‘욤 알아르디’ 즉 ‘땅의 날’이다.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위해 땅을 몰수하기 시작하자, 팔레스타인인들이 파업과 시위로 맞서며 저항했던 1976년 3월 30일을 기리는 ‘땅의 날’. 올해는 공교롭게도 그날이 예수의 십자가 수난일인 ‘성금요일’과 겹쳤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3월 30일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시위를 시작하자, 이스라엘군이 시위대에 발포해 17명이 죽고 1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다. 죽은 사람 중에는 스물여덟 살 젊은이 지하드 아부 자무스도 있었다. 그는 두 딸의 아빠였다. 그의 두 딸이 엄마 품에서 울고 있는 사진이 3월 31일자 ‘가디언’을 비롯한 외국 주요 일간지에 실렸다. 왼쪽에 있는 아이는 아빠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울고, 오른쪽에 있는 아이는 하늘을 향해 애원이라도 하듯 위를 올려다보며 울고 있다. 이스라엘은 아버지를 잃고 우는 그런 아이들을 또 만들어낼 것이고, 유엔을 포함한 세계는 지금까지 반세기가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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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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