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쓰레기통 비우기와 분리배출을 도맡아 하는 필자는 요즘 혼란에 빠져 있다. 손에 쥔 이 비닐은 재활용품인가 아닌가…. 깨끗하고 투명한 비닐만 버리라는 안내문을 읽으며 들고 있는 비닐의 최종 목적지가 재활용품 수거함인지, 쓰레기봉투인지를 놓고 좀처럼 판단을 하지 못했다. 이내 혼란은 분노로 바뀌었다. 초등학교 시절 우유팩을 씻어 버리며 체득했던 재활용 관련 교육 과정에 대해 의심이 차올랐다. 진짜 환경보호에 도움을 주는 분리수거가 되고 있는 건가. 여기에 종량제 규격봉투 가격마저 오른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전 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50%를 빨아들이던 중국의 수입 중단조치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재활용 쓰레기 일부가 한국으로 들어와 재활용 쓰레기 단가 폭락을 야기했고 수거업체들의 수거 거부로 이어졌다. 하지만 중국이 수입 금지를 발표한 게 지난해 7월인 만큼 정부의 늑장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환경부가 홀로 비난을 받아내는 사이 다른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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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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