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근 땅의 둘레가 365와 4분의 1척이다. 크고 작은 개미 두 마리가 나란히 출발해서 이 땅의 둘레를 돈다. 작은 개미는 하루에 1자, 큰 개미는 하루에 13과 19분의 7자를 이동하면 두 마리 개미는 며칠 만에 만나겠는가? ―홍정하(洪正夏) ‘구일집(九一集)’ 조선은 건국 초부터 조세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토지를 새롭게 측량했다. 여기에 각종 면적 계산법 및 단위 환산에 뛰어난 산학(算學·수학) 전문가가 동원됐다. 산학을 토대로 조세를 포함해 국가 회계와 측량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를 ‘산원(算員)’이라 불렀다. 산원은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동원되었다. 해와 달의 운행과 절기 변화를 계산해 달력을 정비하는 사업, 악기의 크기를 조정해 음률을 고르는 사업, 성벽을 보수하고 증축하는 사업에도 산원은 전문성을 발휘했다. 산원은 산학취재를 통해 선발했다. 산원을 선발하는 시험 문제는 ‘오조산경’ ‘상명산법’ ‘양휘산법’ ‘산학계몽’ 등 산서(算書·수학서적)에서 출제했다. 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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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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