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리아의 군주들은 자신이 수행한 주요한 전투를 얕은 부조로 새겨 궁전의 벽에 파노라마처럼 걸어두었다. 최고의 정복 군주들이었던 아슈르나르시팔 2세, 티글라트필레세르 3세, 센나케리브, 아슈르바니팔이 거대한 기록화를 남긴 주인공들이다. 이 전쟁화는 아시리아군이 패자들에게 저지른 잔혹행위, 약탈, 포로 살해, 강제 이주도 가감 없이 기록하고 있어서 충격을 준다. 더 큰 충격은 문서에 기록된 내용들이다. 아시리아의 왕들은 자신의 전공비와 연대기를 비석을 세워 자랑하고, 쐐기문서로 만들어 제국에 뿌렸다. 그 비문에는 자신들이 반란군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그림보다 더 생생하게 묘사해 놓았다. 적군의 시신을 장대에 꽂고, 왕이나 지도층 인사들은 가죽을 벗겨 성벽에 둘렀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쐐기문서가 번역되어 공개되자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 “저 니네베 사람들”이란 단어는 반문명적이고, 피에 굶주린 잔혹한 지배자를 뜻하는 표현이 되었다. 물론 이런 말을 들으면 20세기 제국주의자의 행태도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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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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