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자신에 대해 정직해질 수 있을까요? 자신에 관한 이야기는 자신에게 유리하게 각색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전혀 진실이 아니라고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술적 진실’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주인공이 하는 말은 서술적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법정에서 원고나 피고가 하는 말도 서술적 진실입니다. 서술적 진실은 사건이나 사실이 아닌 감정, 가치, 해석, 소망의 산물입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마음에 드는 대로 말한 결과물입니다. 서술적 진실의 대척점에는 ‘개인사적 진실’이 존재합니다. 개인사적 진실은 실제 일어난 일을 말합니다. 서술적 진실과 개인사적 진실은 겹치는 부분도 있으나 상당 부분 다릅니다. 그래서 두 진실은 갈등하고 충돌합니다. 비유하자면, 조선시대 왕들이 역사 기록에 뛰어난 임금으로 남기 위해 지키고자 했던 것은 자신의 입장에서 본 서술적 진실이고, 사관들이 역사적 사명감을 가지고 왕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기록한 것은 개인사적 진실입니다. 그렇다면 서술적 진실과 개인사적 진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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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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