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누워 있지만 말고 설거지 좀 도와줘요.”(아내) “뭐? 나 일 시킨다고 엄마한테 이른다?”(남편) 어느 아침 드라마 대사가 아니다. 대략 4, 5세부터도 즐겨 보는 KBS 1TV 만화영화 ‘헬로 카봇5’의 한 장면이다. 이 편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손자가 보고 싶은 할머니가 며느리와 아들에게 꾀병을 부린다. 놀란 가족들은 본가로 총출동. “기왕 온 거 맛있는 거 많이 해주겠다”는 어머니를 아들이 아픈 허리를 걱정하며 만류한다. 그러자 시어머니 왈. “누가 내가 한댔니?(며느리가 해야지)” 이 만화의 문제적 장면은 또 있다. TV 앞에 아빠와 아들이 볼륨 있는 몸매의 인기 여자 아이돌을 구경하느라 넋을 놓고 서 있다. 둘은 아이돌의 애교를 칭찬하더니, 급기야 지나가던 엄마와 비교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자극받은 엄마는 “아이잉∼” 하고 덩달아 애교 부리기에 나선다. 다른 편에서도 부자가 엄마의 ‘뱃살’을 갖고 투덕거리는 등 보기 불편한 장면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물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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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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