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이순원은 초등학교 시절 백일장에 나갈 때마다 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풀 죽은 제자에게 담임교사는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같은 나무에도 먼저 피는 꽃이 있고 나중 피는 꽃이 있더라. 일찍 피는 꽃이 눈길은 더 끌지만 선생님 보기엔 큰 열매를 맺는 꽃들은 늘 더 많이 준비를 하고 뒤에 피는 거란다.” ▷영화 ‘뮤직 오브 하트’는 뉴욕 할렘가 초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취직한 로버타 과스파리의 실화를 담은 작품. 그는 클래식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빈민가 아이들에게 13년 동안 바이올린을 가르치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불어넣는다. 다리가 불편한 제자에게 그는 말한다. 다리로만 일어설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강하면 설 수 있다고. 진정한 스승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기적’을 만드는 의사들이다. 헬렌 켈러를 절망에서 끌어올린 앤 설리번처럼. ▷선생님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선은 이중적이다. 2007년 초중고교생의 희망직업 조사가 시작된 이래 교사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하지만 현장의 교사들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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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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