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쓴 것 보니 아직도 한국에 적응이 덜 됐군.” 지난해 여름 미국 특파원 생활(3년)을 마치고 귀국한 뒤 ‘한국의 이런 점이 아쉽다’는 유의 칼럼을 쓰면 이런 품평을 하는 지인들이 꼭 있다.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 횡단보도 앞에서도 일시 멈춤 하지 않는 몰상식한 차량을 지적했을 때도 그랬다. ‘그러니 한국이지’라는 자조(自嘲)에서부터 ‘그래도 한국이지’라는 자족(自足)까지 반응의 폭은 넓었다. 공통된 충고는 ‘한국에 맞춰 살아’. “미국 사는 친구들이 ‘북한 때문에 무서워서 어떻게 사느냐’고 걱정하면, ‘총기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보다 훨씬 더 안전해’라고 대꾸한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한국의 철저한 총기 규제’를 기획기사로 다루면서 소개한 주한 미국인의 얘기다. 신문은 “2016년 기준으로 인구 5100만 한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356건)은 인구 270만 시카고(762건)의 절반도 안 된다”고 부러워했다. 미국은 총기 소유를 생명 자유 행복 같은 자연권을 보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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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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