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앤트맨’은 인간이 개미만 한 크기로 축소돼 악당을 물리친다. 본인보다 수십 배 큰 상대의 구석구석을 침투해 못살게 군다. 너무 작으니 잡기 어렵다. 역설적으로 크고 강한 힘은 작고 빠른 움직임에 무너진다. 우리에겐 지금 ‘미세먼지’가 그렇다. 작은 크기로 폐포 깊숙이 침투해 병을 만드는데, 디젤 엔진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디젤 엔진은 연료를 분사할 때 최대한 잘게 쪼개 연소실에 분사해야 한다. 그래야 산소와 만나는 면적이 넓어져 잘 탄다. 잘 타면 폭발력이 좋아져 연비가 좋아지고 엔진은 잘 팔린다. 과거와 비교할 때 현재 디젤 엔진은 연료를 더 미세하게 쪼갠다. 점점 작게 쪼개니 배출가스의 성분도 비례해서 작아진다. 미세한 입자는 ‘앤트맨’이 돼 인체에 쉽고 빠르게 침투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는 환경보호에는 유리하나 관련 산업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최근 유럽과 미국은 이와 관련해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독일 라이프치히 연방행정법원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기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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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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