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습관이지만 상황이 복잡할수록 그 상황을 핸들링하는 ‘사람’의 욕구가 무엇인지 짚어보곤 한다. 그러면 맞건 틀리건 그 나름대로 설명이 가능해진다. 가령 예측불허로 악명 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의 모든 판단과 선택은 11월로 다가온 중간선거 승리와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남을 업적’에 연동된다고 해석하니 상황을 이해하기 쉬웠다. 평소 “군사옵션도 불사하겠다”며 북한에 호전태세였던 그는 지난달 9일 전격적으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하겠다고 나섰다. 마침 전직 포르노 여배우의 성추문 폭로 방송이 임박해 신경이 곤두선 상황이었다. 이후 그는 백악관 핵심에 강경파만을 포진시키며 김정은을 압박하면서, 한편으론 북한과 물밑교섭 작업을 해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혹은 일본 외교가는 이 같은 트럼프의 이기적 욕구를 읽지 못했던 듯하다. 트럼프가 그날 아침 전화로 “신조, 굿 뉴스다”라며 북-미 정상회담 추진 방침을 밝히자 충격에 빠진 아베는 즉석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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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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