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아침, 줄리(40)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트레베에 있는 ‘슈퍼-U’ 슈퍼마켓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꽃이 가득 놓여 있었다. “그는 나를 살리고 죽었어요.” 사흘 전, 줄리는 오전 8시 반경 평소대로 이 슈퍼마켓에 출근했다. 생후 2년 6개월 된 딸과 함께 사는 줄리는 1년 전부터 계산대에서 일하고 있었다. 오전 10시 40분경 20대 남성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뛰어들어 왔다. 손에는 총과 칼을 들고 있었다. 줄리는 어디로 숨어야 할지 몰랐다. 목 뒤에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7.65mm 구경 권총이었다. 인질로 붙잡힌 그녀의 눈앞에 한 손님과 정육 담당 동료가 이미 총에 맞아 숨져 있었다. 그렇게 공포의 시간, 45분이 흘렀다. 그런데 그녀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범인은 제 발로 걸어 들어온 한 경찰을 인질로 잡고, 그녀를 풀어줬다. 아르노 벨트람 중령. 그는 3시간 동안 붙잡혀 있다가 결국 총에 맞고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벨트람은 슈퍼마켓 안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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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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