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은 지금까지 많이 가지고 놀았으니까 이제 너 가져.” 동생에게 자기 장난감을 기꺼이 양보하는 아이. “너 먼저 먹어. 나는 조금 있다 먹어도 돼.” 친구에게 선뜻 간식 순서를 양보하는 아이. 지켜보는 부모를 미소 짓게 하는 훈훈한 모습들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스스로 양보하는 아이를 보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대부분 혼이 날까 봐 혹은 강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양보를 한다. 아이들은 왜 양보하는 것을 싫어할까? 손해 보는 것, 억울한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보통 아이들의 첫 양보는, 자기보다 힘이 센 사람이 “네가 양보해”라고 강요하면서 시작된다. 양보가 뭔지도 모르는데, 자신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니 첫 경험부터 뭔가 뺏긴 것 같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 양보는 너무 일찍 가르쳐서는 안 된다. 아무리 인간이 꼭 배워야 하는 도덕적 가치라도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너무 일찍 가르치면 그것은 일종의 억압일 수 있다. 사람마다 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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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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