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스턴의 등 뒤에 있는 텔레스크린은 수신과 송신을 동시에 행한다. 이 기계는 윈스턴이 내는 소리가 아무리 작아도 낱낱이 포착한다. 이 금속판의 시계(視界) 안에 들어 있는 한, 그의 일거일동은 다 보이고 들린다. 언제 감시를 받고 있는지 알 수는 없다.” 조지 오웰이 1949년 출간한 ‘1984’의 한 구절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박탈하는 전체주의와 ‘빅 브러더’로 대표되는 감시사회를 비판했다. ‘1984’가 나온 지 70년 가까이 흐른 지금, 우리는 ‘텔레스크린’이 아닌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각종 기계와 소프트웨어의 감시를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커버스토리로 AI가 직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 ‘AI-spy(인공지능 스파이)’를 다뤘다. AI 기술 발달로 이젠 기업들은 마음만 먹으면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감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스타트업 휴머나이즈(Humanyze)가 개발한 ‘스마트 ID 배지(ID Badge)’는 직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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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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