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일주일 동안 강화도 곳곳을 걸어 다녔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고인돌유적지였다. 넓적하고 큰 별난 돌들이 참으로 별나게 서 있다. 고인돌의 아랫돌 두 개는 나란히 그리고 비스듬히 윗돌을 받쳐주고 있다. 고인돌은 표면적의 저항과 힘의 균형을 고려해 세워져 있다. 그 옛날 사람들이 돌덩이 하나 허투루 쓰지 않고, 에너지를 아끼는 지혜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사실, 과학의 난제 중 하나는 에너지 손실(저항)을 막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휘발유가 만들어내는 화학 에너지의 70%가 손실된다. 차의 내외부 마찰과 공기의 저항 때문이다. 전기 역시 많은 손실이 발생한다. 전기는 대개 물질을 통해 흐른다. 스위치가 켜지면 벽의 전선을 따라 전기는 빠르게 흐르지만 지극히 비효율적이다. 전기는 전자의 운반으로 흐른다. 그런데 전자들이 물질의 원자들과 충돌한다. 이때마다 전자들은 에너지를 잃는다. 소위 저항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 때문에 전력망은 전력의 최대 7%를 잃는다. 독일의 전력망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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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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