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이다. 강원 홍천군 내촌천 가에 아직은 군데군데 얼음이 남아 있지만 봄을 알리는 소리가 상큼하고 힘차다. 겨울을 이겨낸 쏘가리와 꺽지도 이제 먹이 활동을 하며 움직이리라. 반딧불이 애벌레들도 2, 3회 껍질을 벗었을 테고 돌 밑 다슬기를 잡아먹으며 열심히 몸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지난해 겨울 미처 정리하지 못한 비닐 멀칭(농작물을 재배할 때 흙 표면을 덮어준 것)을 걷어내고 콩가지, 들깨가지를 정리했다. 오미자와 아로니아에는 웃거름도 줬다. 조금 늦었지만 매실나무, 오미자나무, 개복숭아나무도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나는 옥수수, 고추 등 대부분 농작물은 밭에 씨앗을 직접 뿌린다. 마을 주민 대부분은 비닐하우스 내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하나 더 만들고 그곳에서 싹을 틔우고 길러 밭에 심는다. 생존율이 훨씬 높고 성장이 고르기 때문에 그렇게 봄 농사를 시작한다. 수확을 빨리 할 수도 있고 작업도 수월해 소출도 많다. 노동력도 절감된다. 부지런한 옆집 아저씨는 이미 옥수수·배추 육묘를 시작했고 이장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GhZryE
via
자세히 읽기
March 23,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