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모두 마메 무바예 느디아예다.” 21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민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도심을 행진했다. 느디아예 씨는 세네갈에서 온 35세 청년. 미등록(불법 체류) 신분으로 마드리드에서 노점상으로 일하던 그는 15일 거리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목격자들은 그가 경찰을 피해 급히 달아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죽음을 두고 ‘경찰의 무리한 단속이 빚은 참사’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분노한 이민자들은 다음 날 저녁 도심의 오토바이와 쓰레기통에 불을 질렀다. 밤 12시가 넘도록 계속된 시위로 버스 정류장과 은행 건물이 파손됐고 경찰을 포함한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이 폭력을 멈추고 21일 행진에 나선 이유는 이날이 유엔이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어서다. 이민자가 많은 유럽에선 21일을 기해 인종차별의 피해를 고발하고 심각성을 진단하는 논의가 활발했다. 영국 언론은 영국 남서부 데번의 엑서터대가 “학생들의 인종차별 행위를 엄중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힌 뉴스를 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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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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