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자동차가 주인공인 영화를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자동차에 대한 사랑이 식었다는 증거죠. 개츠비의 시절은 지나갔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만난 한 자동차회사 고위 임원의 말이다. 실제로 미디어 속 ‘자동차의 벨 에포크(Belle Epoque·황금시대)’는 막을 내렸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자동차는 중요한 배역을 수행한다. 1922년 미국 뉴욕 주변 고급 주택가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주인공 제이 개츠비는 모델명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영국산 노란색 롤스로이스를 몰고 다닌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에서는 소설 속 롤스로이스와 닮은 1932년 미국산 듀센버그 ‘모델SJ’가 그 역할을 맡았다. 이 자동차는 손님들을 방탕한 파티로 실어 나르고, 옛 연인과의 가슴 설레는 데이트 장소를 제공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유발하는 뺑소니 사망사고까지 일으킨다. 개츠비의 상징인 동시에 쌍둥이 주인공인 셈이다. 19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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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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