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면 캠퍼스가 다시 활기를 찾는다. 혹독한 추위 뒤에 찾아온 봄기운과 신입생들의 기대에 찬 얼굴이 캠퍼스를 메운다. 강의가 다시 시작되면서 선생님들도 바빠진다. 필자가 맡은 과목은 미술이론과 미학에 관한 것이다. 주로 미술작품을 예로 들면서 미학적 개념과 미술이론을 통해 설명하는 일이다. 미술작품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미술작품은 각 작가의 창의적 산물인 동시에 그가 살았던 시대나 사회의 문화적 산물이다. 그래서 강의 첫 시간에 예로 드는 작가가 빈센트 반 고흐나 장미셸 바스키아다. 고흐가 살았던 19세기 말은 문명이 발달하면서 물질 만능적인 풍조가 유행했고, 상대적으로 종교나 도덕 같은 정신적인 것의 가치가 경시되던 시대였다. 이런 배경에서 고흐는 인간 정신이 향하는 무한하고 영원한 것에 대한 동경과 갈망을 작품으로 나타내려 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순탄치 않기에 겪게 되는 갈등과 고통과 번뇌를 그림 속에 솔직하게 표현했다. 고흐 그림에 등장하는 하늘을 향해 치솟은 삼나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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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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