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8월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강당. 미국 연방대법관 9명 중 가장 진보적인, 그래서 일부에겐 ‘악명이 높은’ 여성 인권의 대모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강연에 참석한 적이 있다. 첫 한국 방문이어서 강당이 가득 찰 만큼 관심이 높았다. 한 청중이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스웨덴에서 살 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사법제도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여성에게 주어진 동등한 기회라는 면에서 스웨덴이 미국보다 상당히 앞서 있었다. 스톡홀름 신문에는 ‘왜 여성은 두 개의 일을 가져야 하고, 남자는 하나의 일만 가져야 하나’라는 논평이 실렸다. 1960년대에 맞벌이 가정이 안정화되고 있었던 거다. 논평을 쓴 기자는 ‘왜 오후 7시만 되면 아내는 남편 밥을 차려야 하느냐’, ‘남편들은 쓰레기를 버리는 자잘한 집안일보다 자녀 육아에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 시절인 1970년대에 ‘생물학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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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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