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 최계락(1930∼1970) 양지바른 담벼락에 등을 기대고 아가는야 나즉히 불러보는 것 “봄이야 오렴” “봄이야 오렴” 어디라 바라보는 산마다 들판마다 흰 눈만 차거히 다가서는데 “봄은 언제사 오나” “봄은 언제사 오나” 스치는 바람결에 손만 시리며 아가는야 그래도 기다리는 것 “봄이 오면은” “봄이 오면은” 최계락 시인의 작품이다. 최계락이 누구지? 많은 분들이 낯선 시인의 이름이라 생각하실 것이다. 물론 이 시인이 이상이나 정지용만큼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미 우리들은 이 시인의 시를 잘 알고 있다.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라고 시작하는 동요를 대부분 기억할 것이다. ‘꼬까신’이라는 동요인데 바로 이 동요 가사를 쓴 사람이 최계락 시인이다. 그의 시 ‘꼬까신’에 곡조를 붙여 만들어진 동요다. 우리는 마음이 괴로울 때 현자의 이야기를 찾아 듣거나 종교 말씀, 힐링 스토리를 찾아 읽으며 스스로를 다독이곤 하는데 동시를 읽는 것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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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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