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은 2000년 5월 서울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관춘(中關村)을 처음 방문했다. 경제기반이 무너진 북한은 정보기술(IT)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원자재를 투입할 필요 없이 프로그램을 작성할 인력과 컴퓨터 몇 대만 있으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1년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지구의 IT 연구단지도 방문한 김정일은 IT 산업 육성을 경제 회복을 위한 이른바 북한식 ‘단번도약’의 핵심으로 봤다고 한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인근에 있는 중관춘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한 곳이기도 하다. ‘짝퉁’ 전자기기를 팔던 이곳을 1988년 중국 정부가 첨단 산업단지로 처음 지정했다.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은 여기 작은 오피스텔에서 먹던 샤오미저우(小米粥·중국식 좁쌀죽)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알리바바의 마윈이 인터넷 검색 기술 제공업체를 시작한 작은 호텔방도 중관춘에 있다. ▷‘북한식 개혁개방’을 꿈꾸던 북한은 주변 나라를 벤치마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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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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