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어른’을 설명할 때 주로 이렇게 말한다. ‘위-아래’ 구분이 분명하면 ‘위’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웃-’을 쓴다. 간단히 말하면 ‘아래’를 포함한 반대말이 확실하면 ‘위’를 쓰고 반대말이 없으면 ‘웃-’을 쓴다는 것이다. 이런 설명은 맞춤법 확인에 유용하다. 많은 단어를 구분해 낼 수 있으니까. ① 아랫사람 ⇔ 윗사람 → 윗사람(○) ② 아랫어른(×) ⇔ 윗어른(×) → 웃어른(○) ③ 윗돈(×) ⇔ 아랫돈(×) → 웃돈(○) ‘아랫사람’이란 반대말을 가진 ①의 ‘윗사람’이 옳은 표기다. ②, ③에는 반대말이 없으니 ‘웃어른’, ‘웃돈’이 맞는 말이 된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히만 생각하면 당황할 일이 생긴다. 아래 문장을 보자. 이 바지는 위통이 너무 좁다. 이 날씨에 웃통을 벗다니. 웃옷은 가벼운 것을 골라라. 아래옷과 윗옷의 색깔을 맞췄다. 이들 표기는 모두 올바른 것이다. 위-아래 구분이 분명한데도 ‘윗옷, 웃옷’도 맞는 표기라니 이상하지 않는가? 윗옷 ⇔ 아래옷 → 윗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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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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