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랜서인 게 싫었다. 그래서 개인 사업자를 냈다. 하지만 1인 사업자는 프리랜서의 다른 이름이었다. 여전히 불안했다. 그러다 미래 일자리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는데, 목차엔 이런 소제목이 있었다. ‘신인류의 새로운 직업, 프리랜서’. “새로운 세대에는 새로운 종자가 태어난다.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한 유명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이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은 ‘텃밭 가꾸기’였다. 그러나 10대들은 다르다. 그들에게 은퇴해서 텃밭을 가꾸라고 하면 차라리 죽고 말겠다고 할지도 모른다. 우리 세대의 기준에서 ‘좋은’ 세상은 다음 세대들에게는 지옥일 수 있다.”(책 ‘메이커의 시대’) 평생 한 직장에서 9-6으로 풀타임 근무하는 것. 그것은 우리 세대가 ‘원했지만 얻지 못한 것’인 동시에 ‘원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빠져나온 지옥에 대해 생각했다. 수평적이지 못한 조직문화, 주인의식을 가지기 힘든 노동환경, 인권감수성이 부족한 일터. 나에게 혼자 일한다는 것은 적어도 그것들로부터는 해방된다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pJsnpX
via
자세히 읽기
March 28,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