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도서관은 한국십진분류법(KDC)에 따라 세 자리 숫자로 자료를 분류한다. 000부터 900까지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10가지 큰 주제로 나눈다. 그 다음 자릿수들은 세부 분류다. 예컨대 총류에서 010은 도서학·서지학, 그 가운데 011은 저작, 012는 사본·판본·제본이다. 체계적인 도서 분류는 언제 시작됐을까? 기원전 7세기 아시리아의 왕 아슈르바니팔이 니네베에 세운 도서관을 효시로 본다. 소장 번호와 위치 표식, 제목과 주제, 주요 장절 등을 기록한 목록 점토판을 도서관 각 방 입구에 부착했다. 전통 동아시아에서는 경사자집(經史子集)으로 나누는 사부(四部) 분류법이 널리 쓰였다. 경은 유교 경서와 주석서, 사는 역사서와 국정 문서, 자는 다양한 사상서와 경사(經史)에 속하지 않은 도서, 집은 문학서다. 개인이 분류 체계를 만들기도 했다. 16세기 명나라의 조용현, 조개미 부자는 수집한 장서를 분류하여 각각 ‘조정우서목(趙定宇書目)’과 ‘맥망관서목(脈望館書目)’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G3lHMz
via
자세히 읽기
March 19,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