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국전력, IBK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120여 개의 공공기관이 참가한 행사였다. 개막식 날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한 공기업 부스에서 상담 중이던 취준생에게 말을 걸었다. 옆에 있던 직원이 “김동연 부총리님이세요”라고 소개하자 취준생은 관심 없다는 듯 멀뚱히 김 부총리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곧이어 “이분은 문창용 캠코 사장님이세요”라는 말을 듣고는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이 청년은 자신이 취업하는 데 누가 도움 되는 사람인지를 본능적으로 아는 거였다. 캠코가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이든, 김 부총리가 더 높은 사람이든 상관없이. 15일 발표된 청년일자리종합대책을 보고도 청년들은 단박에 알아챘을 것이다. ‘중소기업에 취직하면 정부가 세금으로 연봉을 1000만 원 높여준다고? 아∼ 3년 동안만…. 그러면 그 이후에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건 연봉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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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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