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복지교사들은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아동들을 오랫동안 돌보고 지도하는 일을 한다. 아동과 안정적인 관계 형성이 절실하다. 아이들 대부분은 부모의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해 정서 불안과 기초학습 부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난독증 등을 보이기도 한다. 공부를 가르치고 손톱을 깎아주며 책을 읽어주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이 ‘내 아들딸’이 된다. 지난해 근무했던 모 지역아동센터에 정민이(가명)라는 아이가 있었다.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정민이는 안타깝게도 ADHD 판정을 받고 난독증까지 보여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였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정민이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단어카드를 읽게 하고 내 아들처럼 살뜰히 보살폈다. 정민이는 엄마처럼 잘 따랐고 기특하게도 2, 3개월 만에 100가지 단어를 읽게 됐다. 겨우 자신의 이름 석자만 알았던 정민이에게 큰 변화였다. 마지막 출근하던 날 정민이에게 “선생님이 내년에는 아동복지교사를 못할 수도 있어”라고 말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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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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