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의 한반도 정세는 복잡한 동시에 유동적이지만, 단순하다고도 할 수 있다. 작년 말까지 약 2년 동안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실험을 지속했던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말 ‘국가 핵무력의 완성’을 선언했고, 올해 신년사 이후 ‘동결 상태에 있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평창 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최대한의 압박’ 정책에 ‘선남후미(先南後美)’ 정책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올림픽 폐막 후 예년과는 다른 전개가 이뤄질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의 선남후미 정책은 단순한 ‘미소 외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군사보복을 방지하고, 남북 대화를 통해 북-미 협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정책 전환은 2년 전 ‘벼랑 끝 정책’을 시작했을 당시부터 주도면밀하게 준비돼 있었던 것이다. 북한 같은 작은 나라가 ‘출구’를 준비하지 않은 채 미국 같은 강대국에 대해 벼랑 끝 정책으로 맞선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사실 김정일 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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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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