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바 ‘안전 불감증’ 때문에 온 나라가 침울합니다.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에 필자는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는 억지 제안까지 했습니다. 말꼬투리 잡는 것 같지만 이제 또 같은 입장을 반복하는 것은 안전의 문제가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안전 불감증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안전은 못 느껴도 상관없습니다. 삶에 안전이 보장되어 있다면 못 느껴도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삶의 조건은 희망 사항입니다. 문제는 불안전한 것이 곳곳에 상존하는데도 못 느낄 때 발생합니다. 곧 ‘불안전 불감증’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 말이 좀 어색하다면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안전의 반대말이 위험이니까, ‘위험 불감증’이 문제인 겁니다. 물론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은 안전 문제가 심각한데 그걸 제대로 의식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그럼에도 안전 문제, 안전사고 등의 표현과 달리 안전 불감증은 개념적 전도의 사례이며 일상적으로 반복 사용하면 의식 형성에 나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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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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