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들 프랑스 하면 삼색기의 상징, 평등한 사회를 떠올린다. 절반만 맞는 말이다. 프랑스도 알고 보면 ‘계급사회’다. 프랑스 필수 관광코스인 베르사유궁 근처 지역은 지금도 귀족 출신 부자들이 모여 산다. 프랑스 파리의 부자 동네 16구에는 할머니들의 재력으로 사립학교나 국제학교에 다니는 손자 손녀가 적지 않다. 대학은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알려진 바와 같이 각 분야의 엘리트들은 상위 4% 정도만 간다는 ‘그랑제콜’ 출신이다. 특히 정치 분야는 국립행정학교(ENA)를 나오지 않고는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ENA 졸업생들은 취직하면 일반 대학 출신보다 직급이 몇 단계 높게 시작한다. 출발부터 다른 셈이다. 분야별로 귀족 출신 자제들의 사교클럽도 암암리에 활성화되어 있어 이들이 사회의 지도층을 주로 형성한다. 왕의 목을 친 나라가 이런 계급을 인정할까 싶지만 실제 프랑스 소시민들을 만나보면 그들과 나는 원래 다른 인생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한국은 신분 상승의 욕구가 발전의 원동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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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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