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의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 평창 겨울올림픽을 보는 시선이 확실히 달라졌다. 무심하던 여론이 올림픽 소식에 귀를 쫑긋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의 이슈가 꼬리를 물면서다. 매일 아침 숨죽이며 시청률 표를 열어보는 게 직업이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피부로 느낀다. 우리는 올림픽을 주로 메달의 관점에서 소비했다. 이번에 몇 개를 딸지, 누가 메달의 주인공이 될지. 그래서 메달이 없다는 건, 크게 논할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우리가 진짜 주목했던 게 메달이었을까. 아마도 이야기(스토리)였을 것이다. 선수들의 무용담 등을 공유하고, 기억하고, 전달하면서 올림픽에 열광했다. 과거 올림픽과 관련해 우리의 기억 속에 메달이 남아 있는지, 스토리가 남아 있는지 생각해 보면 알 일이다. 스토리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 그런데 환영받는 스토리엔 어떤 공식이 있다. 주인공들이 고난을 겪고, 그 속에서 힘을 길러 성공과 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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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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