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대우건설 매각이 무산된 건 해외 부실이 드러난 때문이다. 대우건설을 팔려던 모회사 KDB산업은행은 “부실이 있는지 몰랐다”고 했다. 고의로 은폐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대우건설 모로코 현장에서 사고가 난 게 지난해 말이다. 화력발전소 열교환기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지난달 하순 대우건설 직원들 사이에선 이미 ‘손실 규모가 3000억 원’이라는 말이 돌았다. 물론 밖으로 새어 나갈까 봐 쉬쉬했다. 그럼에도 매각 작업은 진행됐다. 산은은 호반건설을 지난달 3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리고 이달 8일 대우건설 실적을 공시했다. 모로코 사업 손실 3000억 원이 정확히 반영된 수치였다. 내부의 소문과 차이가 없었다. 산은은 공시 사흘 전인 5일에야 모로코 현장의 부실 규모를 보고받았다고 했다. 산은은 2011년 1월 3조2000억 원을 투입해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이후 지금까지 부행장 출신들을 대우건설로 내려보내 재무와 인사,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을 통제해 왔다. 송문선 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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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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