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 강원 강릉시 강릉항 북쪽 안목해변 길가엔 커피 자동판매기 대여섯 대가 놓여 있었다. 젊은 연인들은 자판기에서 커피를 빼들고 데이트를 즐겼다.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1990년대엔 자판기가 수십 대로 늘어났다. 자판기마다 맛이 조금씩 달라 자신이 원하는 맛을 찾아 줄을 서는 사람도 생겨났다. 안목해변은 그때부터 자판기 커피거리로 불리기 시작했다. ▷재일교포 출신의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씨는 1988년 서울 대학로에 커피하우스 보헤미안을 열었다. 인스턴트 다방 커피만 마시던 시절, 박 씨의 등장은 로스터리 커피문화를 확산시키는 시발점이었다. 이후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그는 ‘커피 명장’으로 통했다. 박 씨는 2000년대 들어 강릉으로 커피하우스를 옮겼다. 많은 바리스타들이 그를 따라 강릉에 둥지를 틀었고 안목해변엔 자판기 대신 제대로 된 커피숍이 들어섰다. 지금은 해변 500m 거리에 30여 곳의 카페가 성업 중이다. ▷커피에 관한 한 강릉엔 없는 것이 없다. 박이추 씨의 보헤미안 커피공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o4nmq6
via
자세히 읽기
February 13,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