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을 ① 안다 / 희망으로 ② 안다 평창 올림픽 후원광고 문구다. 발음해 보자. 우리는 ①은 [안다]로 ②는 [안따]로 소리 낸다. 이 광고의 모델인 김연아를 포함해 우리 모두 그렇게 발음한다. 이 둘이 소리가 다른 이유는 뭘까. 다른데도 같은 모양으로 적는 이유는 뭘까. 첫 번째 문제에 대해 누군가는 이렇게 답할 수 있다. 다른 단어이니 발음이 다른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멋진 답이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모든 단어가 각기 다른 원리로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아래 예를 보자. 안다[안따], 안고[안꼬], 신다[신따], 신고[신꼬] ‘안다’와 ‘신다’는 다른 단어다. 그런데 똑같이 된소리 규칙이 적용되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이들을 묶는 규칙이 들었기에 생기는 일이다. ‘ㄴ’이나 ‘ㅁ’으로 끝나는 동사나 형용사 뒤 첫소리를 된소리로 만드는 규칙이다. 광고 문구의 ①이 된소리가 나지 않는 이유를 알았다. ‘알다’에는 원래 ‘ㄴ’이 없으니 된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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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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