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생긴 생선이 맛있다’는 말이 있다. 전 세계 어부, 요리사뿐 아니라 이제는 보통 사람들도 아는 상식이다. 예전에는 어부들이 흔하지 않은 생김새에 놀라 잡은 즉시 던져 버렸다는 생선들이 이에 속한다. 그중 하나인 아귀는 날이 갈수록 전 세계에서 인기 상승 중인 생선이다. 25종류가 있지만 식용은 3종에 불과하다. 수심 30∼500m 바다 모래바닥에서 배 부분의 짧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걷기도 하고 모래를 뒤집어쓰며 몸을 숨긴다. 등지느러미 끝 피부에 유달리 발달된 촉이 있고 빛을 발하는 종도 있다. 살랑살랑 흔들어 먹이를 유혹하다가 먹이가 근접하는 순간 통째로 집어삼킨다. 몸통에 비해 입도 크지만 위도 커서 오징어, 문어, 작은 상어, 갈매기, 펭귄까지 통째로 삼키는 무서운 식욕을 가진 어류다. 이 식욕이 왕성한 물고기를 욕심 많은 사람이나 불교에서 늘 굶주림에 시달리는 귀신을 이르는 말인 아귀로 부르는 것도 재미있다. ‘바다의 악마’로도 불리는 아귀는 암놈이 1∼2m에 이르는 반면 수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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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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